존 파이퍼 목사가 자신의 팟캐스트를 오랫 동안 청취해온 한 기독교인의 "하나님께서는 기독교인에게 하기 싫은, 즐길 수 없는, 기쁘지 않은 일을 죽을 때까지 해야 할 소명으로 주실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최근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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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퍼 목사는 시편 100장 2절과 로마서 12장 8절을 인용해 "하나님께서는 꺼려하는, 기쁨없는 섬김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기쁨으로 여호와를 섬기며 노래하면서 그 앞에 나아갈찌어다"(시 100:2)

"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 할 것이니라"(롬 12:8)

피이퍼 목사는 "그러나 성경이 함의하고 있는 것이 우리가 즐거워할 수 있는 일을 찾을 때까지 일을 하는 것을 거부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오히려 우리는 가족과 커뮤니티의 선을,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는 일을 적극적으로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그리고 나서 우리가 그 일을 즐거워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우리가 하는 일이 무엇이던지 더 열매가 풍성하고 더 즐거운 것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파이퍼 목사는 "고린도전서 7장 21절에서 바울은 종이 자유를 얻을 수 있다면 그렇게 하라고 했는데, 이는 사도 바울이 자신을 비참하게 만드는 일을 하는 것을 이상적으로 여기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네가 종으로 있을 때에 부르심을 받았느냐 염려하지 말라 그러나 자유할 수 있거든 차라리 사용하라"(고전 7:21)

파이퍼 목사는 "그러나 사도 바울과 사도 베드로가 종(노예)들에게, 우리에게 주는 가르침의 핵심은 '어떤 일로 부름을 받았든, 어떤 처지와 상황으로 부름을 받았든, 하나님과 함께 거하라'는 것"이라면서 "핵심 단어, 키워드는 '하나님과 함께(with God)'"이라고 강조했다.

파이퍼 목사는 또 이 질문에 대해 번영한 서구 사회에서나 나올 수 있는, 지극히 '서구스러운' 질문이라고 지적했다.

파이퍼 목사는 "다른 문화권으로부터, 특히 제3세계에서 온 사람들이 서구 문화에 대해 가장 놀라는 것 중에 하나는 서구인들이 가지고 있는, 너무나 좋고 매력적인 선택할 수 있는 일들이 많다는 것"이라면서 "예를 들어 수백가지 시리얼, 수백가지 채소, 수백가지 차, 수백가지 집, 수백가지 영화관, 그리고 셀 수 없는 기기 및 장치들을 선택할 수 있다"면서 자신이 원치 않는 것이라 할지라도, 다른 세계의 사람들에게는 축복처럼 보일 수 있는 풍요와 번영 속에 살고 있다는 것을 지적했다.

파이퍼 목사는 "우리는 이 모든 것들을 당연하게, 마땅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면서 "세계 대부분의 사람들은 살아가는 데 있어서 자신 앞에 주어진 100가지 넘는 선택지들이 없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그들은 한 가지나 두 가지, 많아야 세 가지의 선택의 여지를 자신의 마을이나 가정, 그리고 사회에서 가지고 있다"면서 "이 질문은 매우 서구적인 질문의 대표"라고 했다.

파이퍼 목사는 마지막으로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에게 기쁨과 감사를 주기를 원하시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소명은 무엇이든지 유익한 것"이라며, 사도 바울은 빌립보서 4장 11절에서 어떠한 형편에서든 자족하는 법을 알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내가 자족하기를 배웠노니"(빌 4:11)

파이퍼 목사는 "이것이 기독교인의 신앙 생활의 정수"라면서 "그리스도 안에서 자족하는 길을 찾고 모든 상황을,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일을 산 제사로, 산 예배로 드리는 것"이라며 대답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