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성장 컨설팅 전문가인 톰 레이너(Thom S. Rainer) 박사는 최근 "목회자 사모에게 상처를 주는 6가지 일들(6 Ways Ministry Spouses Get Hurt)"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서 목회자 사모들이 자신의 일도 아닌 것으로 인해 상처를 받고 힘들어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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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담임목사뿐만 아니라 교회의 모든 사역의 리더들의 사모가 포함되며, 역으로 아내가 사역자인 경우에는 아내의 남편들에도 해당되는 것이다.

레이너 박사는 사역자의 배우자들이 모든 것이 자신의 책임인 것처럼 불평 불만이 계속되고, 그것이 지나칠 경우 깊은 상처를 받는다면서, 이들로부터 전해 들은 6가지 가장 대표적인 문제들에 대해 제시했다.

1. 남편 목회자에 대한 불평 불만.

레이너 박사는 "한 학생 사역자의 배우자는 수개월 동안 자신의 남편에 대한 불평 불만을 들어야 했다"면서 "가장 슬픈 일은 인사위원회의 책임자가 남편이 아니라 자신에게 남편이 해고될 것이라고 말했을 때"였다고 말했다.

남편은 이런 사실을 전혀 알지도 못하고 있는 상태였다.

자세한 조사도 없이 해고하겠다는 이야기가 전해졌을 때, 아내는 물론 남편의 충격과 상처가 얼마나 컸을지는 두 말 할 필요도 없다.

2. 너무 높은 기대치.

레이너 박사는 한 목회자 사모가 한 장로와의 통화에서 받은 상처에 대해 말하면서 이를 언급했다.

이 장로는 사모에게 목회자와 통화하고 싶다고 했지만 목회자는 집에 없었고, 그래서 장로는 사모에게 차기 장로모임에 대해 아는 것이 있느냐고 질문을 했다.

그러나 사모가 이에 대해 답변하지 못하자, 장로는 사모가 교회가 돌아가는 것을 전혀 모른다면서 불평을 털어놨다.

사모가 받았을 상처와 수치심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3. 목회자 자녀들에 대한 불평 불만.

레이너 박사는 "목회자나 목회자 사모에게 가장 큰 고통을 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자녀를 공격하는 것"이라면서 "많은 교회 성도들은 목회자 가정에 대해 너무 높은 기대치를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녀들을 베면, 피를 흘리는 것은 부모들이라고 덧붙였다.

4. 소외감, 외로움.

레이너 박사는 "많은 교회 성도들은 목회자 배우자와 상호관계하는 법을 잘 알지 못해서, 종종 그들과 함께 하는 것을 무시한다"면서 "사역은 외로울 수 있고, 사역자의 배우자 또한 외로울 수 있다"고 말했다.

5. 소문과 험담, 수다.

레이너 박사는 "사역자의 배우자가 자신의 배우자에 대한 소문과 험담, 수다를 들을 때 상처를 받는다"면서 "정말 정말 큰 상처가 된다"고 덧붙였다.

6. 사역에 대한 문제로 배우자 공격.

레이너 박사는 한 워십 리더가 겪은 비극적인 일에 대해서 언급하며 이 문제를 다루었다.

그는 다른 교회 성도들과 예배 전쟁(worship wars)을 겪게 됐다. 그리고 이 워십 리더를 비판하는 이들은, 워십 리더와의 대화에서 진전이 없자 이 문제를 가지고 그의 배우자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우울증에 빠졌고, 워십 리더는 결국 교회를 떠나고 말았다.

레이너 박사는 "사역은 매우 힘들고 거친 일"이라면서 "사역자들의 배우자에게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들을 위해 기도해주고, 그들을 격려해주고, 친구가 되어주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