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해외구매대행서비스 관련 소비자 불만이 최근 5배 증가했다.

이는 해외직구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기도 하지만(해외직구 시 때로 2배 이상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도 있으니, 합리적인 소비자들에게 해외직구는 신세계와 같다.), 피해를 볼 수 있는 상황을 꼼꼼하게 체크하지 않은 것도 한 몫을 하고 있다.

그렇다면 해외직구 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길은 없을까?

서울시는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피해상담 분석 결과, 2015년 해외구매대행서비스 관련 상담 건수가 4천405건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3년 818건, 2014년 1천226건에 비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이다.

또 2015년 해외구매대행서비스 관련 소비자 피해상담 건수 중 가장 많은 불만 사례는 반품·환급 건(2천283건)이었고, 배송(1천670건)이 두번째를 차지했다.

시는 해외구매대행서비스 이용 관련 소비자 피해가 증가한 것은 소비자들이 해외시장 제품의 가격 정보를 쉽게 접해 해외 구매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해외구매대행서비스를 포함한 2015년 전체 상담 건수는 1만 6천718건으로 2014년 1만 4천705건보다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20대와 30대 소비자 상담이 1만 3천236건으로 전체 상담의 79%를 차지했다.

피해 유형은 계약취소·반품·환급 관련 상담이 7천886건으로 가장 많았고, 배송지연(4천910건), 운영중단·폐쇄(1천227건), 제품 불량·하자(1천182건) 순이었다.

물품유형별로는 의류가 7천522건으로 가장 많았고, 신발·가방이 4천건, 가구·생활·주방이 675건이었다.

또 구매유형은 일반 인터넷쇼핑몰이 9천180건으로 가장 많았고, 해외구매대행이 4천405건, 오픈마켓이 1천284건이었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는 접수된 전체 상담 중 9천452건이 법률 규정에 따라 구제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또 7천144건은 사업자·소비자 합의를 권고했다.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하다 피해를 본 경우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홈페이지나 서울시 민생침해 신고시스템 '눈물 그만' 홈페이지(economy.seoul.go.kr/tearstop), 다산콜센터(국번 없이 ‘120’)로 신고하면 된다.

그렇다면 해외직구 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길은 없을까?

서울시 관계자는 "인터넷 쇼핑몰 이용 시에는 다소 번거롭더라도 이용안내나 상품 상세화면에 공지된 '교환·반품 규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결제방법도 계좌이체보다는 신용카드 등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