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역대 3위에 해당하는 천문학적인 금액의 복권 당첨자가 나왔다. 

메가밀리언 홈페이지에 따르면, 전날 밤 진행된 추첨을 통해 13, 36, 45, 57, 67의 당첨 번호와 보너스 번호인 메가볼 14를 모두 맞힌 메가밀리언 복권 한 장이 미 일리노이주에서 팔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30일 공식 발표했다.

2016년 1월 있었던 역대 1윌인 15억 8600만불의 파워볼 당첨금은 3명의 당첨자가 나눠가졌다는 점에서 이번 당첨자는 2018년 10월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서 나온 15억 3700만불의 메가밀리언 당첨자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금액을 수령하게 된다.

당첨자는 향후 29년간에 걸쳐 연금형태로 당첨금을 받을 수도 있고, 현금옵션을 선택해 7억8050만불을 한 꺼번에 받을 수도 있다. 지금까지 대다수의 당첨자들은 현금옵션을 선택했다.

당첨자는 최소 24%(외국인의 경우 30%)의 연방 세금은 물론 주(州)와 지자체가 부과하는 세금을 납부해야 하기때문에 실제로 손에 쥐는 돈은 이보다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