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와 주변 주요 도시들의 시간당 최저임금이 7월1일부터 또 인상된다. 

LA시의 최저임금은 현행 시간당 16.04달러에서 내달 1일부터 16.78달러로 인상된다. 

이는 소비자물가지수(CPI) 연동에 따른 자동 인상으로 직원 규모와 관계없이 모든 사업장에 일괄적으로 적용된다.

지난 2015년 6월 당시 LA시장은 시간당 최저임금을 매년 단계적으로 인상시켜 지난 2020년 15달러까지 오르도록 하는 조례안에 서명했었다. 

이번 인상은 LA시의 최저임금 인상 조례에 최저임금이 15달러가 된 이후 소비자물가지수 변동에 따라 최저임금을 추가로 올릴 수 있도록 해놓은 규정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최저임금

LA 카운티 정부의 시간당 최저임금도 현행 15.96달러에서 7월1일부터 16.90달러로 올라가 카운티 직할 구역에 적용된다. 

이밖에 LA 카운티 내 몇몇 도시들에서는 자체적으로 최저임금 인상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

이 중 웨스트할리웃은 남가주에서 가장 높은 최저임금을 적용하고 있는 도시로 확인되었다. 

웨스트할리웃의 경우 현행 시간당 최저임금이 직원 50인 이상 사업장의 경우 17.50달러, 50인 미만은 17달러이나, 오는 7월1일부터는 사업체의 규모와 직원수에 관계 없이 일괄적으로

시간당 19.08달러로 크게 오른다.

또 샌타모니카와 말리부 시정부도 오는 7월1일부터 별도로 시간당 16.90달러의 최저임금을 적용하게 된다.

뉴욕시의 경우 시간당 15달러의 최저임금이 적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