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IDF) 참모총장이 25일(현지시간) 하마스와 일시휴전이 종료되는 즉시 가자지구 공격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할레비 참모총장은 이날 장병들과 만난 자리에서 "모든 인질을 돌려보내기 전까지 전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현지 일간지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보도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IDF) 참모총장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IDF) 참모총장. 연합뉴스)

그는 "우리는 하마스를 제거하고 가능한 한 빨리, 가능한 한 많은 인질을 돌려보내도록 강력한 압박을 조성할 것"이라며 "일시휴전과 인질 석방은 하마스에 대한 IDF의 압박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일시휴전을 연구하고, 더 잘 대비하고, 일부 휴식하는 데에 활용할 것"이라며 "모든 시민의 무사 귀환을 위해 우리는 목숨을 걸고 싸울 의무가 있다"고 덧붙였다.

양측은 하마스가 인질 50명을 석방하고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150명을 풀어주는 조건으로 전날 오전 7시를 기해 나흘간의 일시휴전에 들어갔다.

하마스는 전날 이스라엘과 일시휴전 합의에 따라 이스라엘인 13명, 별도 합의에 따라 태국인 10명과 필리핀인 1명 등 인질 총 24명을 석방했고, 이스라엘도 팔레스타인 수감자 39명을 풀어줬다.

그러나 일시휴전 둘째 날인 이날 오후 7시 현재까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북부에 구호품 반입을 불허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인질들의 2차 석방을 미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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