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노조 파업종료 영향 분석...연준 기준금리 결정에는 영향 적을 듯

11월 미국의 일자리 증가폭이 커지고, 실업률이 하락했다.

미국 노동부는 11월 미국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9만9천 건 늘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9만 건을 초과한 수치다.


10월의 경우 늘어난 일자리가 15만 건으로 증가세가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고용증가폭이 늘어났지만, 오는 12일부터 이틀간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결정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전미자동차노조(UAW)가 미국의 3대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벌인 동시파업이 지난달 17일 종료되면서 파업 참가자들이 일자리로 복귀한 것이 일자리 증가로 잡혔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자료에 따르면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 금리(5.25~5.50%)를 동결할 가능성은 이날 현재 98%를 넘긴 상태다.

업종별로는 보건의료(9만9천 건), 정부(4만9천 건), 여가·접객(4만 건) 부문이 11월 고용증가를 이끌었다.

반면 소매 판매에서는 3만8천 건, 전문직에서는 9천 건이 감소했다.

11월 실업률은 전월보다 0.2% 하락한 3.7%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민간 부문의 시간당 임금은 전년 동월 대비 4% 올랐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인플레이션이 심각했던 지난해나 올해초와 비교해서는 한층 완화된 수준이다.

또한 시간당 임금이 늘어난 대신 근무시간이 감소하는 경향도 확산했다는 것이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분석이다.

구인난에 대비해 직원을 해고하는 대신 임금을 올리고, 근무시간을 줄이는 대안을 선택한 고용주들이 늘었다는 것이다. 

고용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