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베네수엘라가 미국에 수감된 베네수엘라 대통령 측근 인사 1명과 미국인 12명을 포함해 베네수엘라에 수감된 36명을 각각 석방하는데 합의했다고 AP와 로이터 통신 등이 20일(수)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측은 이 같은 합의에 따라 2020년 돈세탁 혐의로 체포된 알렉스 사브를 이날 석방했다.

2021년 베네수엘라 거리에 걸린 알렉스 사브 석방 요구 포스터

(2021년 베네수엘라 거리에 걸린 알렉스 사브 석방 요구 포스터  연합뉴스)

사브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측근 기업인으로 2019년 미국에서 마두로 정권 비리와 관련한 돈세탁 혐의로 기소된 뒤 2020년 아프리카 카보베르데에서 체포돼 2021년 미국으로 인도됐다.

이에 상응해 베네수엘라는 미국인 12명을 포함해 36명의 수감자를 석방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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