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대변인 "더 큰 분쟁 원치 않아...추가 병력 파견 계획 없어"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를 겨냥한 미국과 영국의 공습이 효과적이었다고 미국 국방부가 평가했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CNN 인터뷰에서 공습에 대해 "우리의 초기 평가에 따르면 좋은 효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우리는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대통령과 국방장관이 말했듯이 계속 필요한 행동을 할 것"이라면서 현재 중동에 미군 병력을 추가로 파견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국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이 더 넓은 지역으로 확전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누구도 더 큰 역내 분쟁을 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식의 위험하고 무모한 행위를 허용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후티가 홍해 인근을 항행하는 민간 선박과 선박을 지키기 위해 배치된 미군 함정을 계속 공격하는 것을 방관할 수는 없다는 의미로 앞으로도 후티의 대응에 따라 추가 공습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지난 이틀간 조 바이든 대통령과 두 번 대화했으며 "후티 공습을 지휘, 감독하는 데 적극적으로 관여했다"고 밝혔다.
오스틴 장관은 전립선암 수술 합병증으로 병원에 입원한 사실을 며칠 동안 백악관에 보고하지 않아 논란이 됐다.
앞서 미국과 영국은 전투기와 원자력추진잠수함, 유도탄구축함 등을 동원해 후티가 상선을 공격하는 데 사용하는 군사시설을 공습했다.
미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포함한 100여발의 정밀유도탄으로 후티의 지휘통제부, 탄약고, 미사일 발사체계, 생산시설, 방공 레이더 등 16개 지역의 표적 60여개를 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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