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200선 마감 전망...현 주가 대비 21% 낮은 수준
JP모건체이스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등 미국 주요 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여전히 약세로 돌아설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을 고수해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수)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JP모건은 S&P500지수가 올해 4,200선에서 마감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월가 주요 은행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현재 수준에서 21% 하락할 수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21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다우지수는 지난주 처음으로 40,000선을 돌파했었다.
JP모건의 마르코 콜라노비치 수석 시장전략가는 이날 보고서에서 "주식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이 매우 높기 때문에 주식이 매력적인 투자 대상으로 보이지 않는다"면서 "따라서 우리의 입장을 바꿀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인플레이션 고착화 징후, 저소득층 소비자의 재정 어려움 가중, 지정학적 불확실성 증가 등과 함께 고금리 장기화가 이어질 가능성으로 증시 상승세가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특히 인공지능(AI) 열풍이 다른 리스크(위험)를 상쇄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콜라노비치 전략가는 "역사적으로 AI 칩과 같은 소테마가 통상적으로 경기사이클에 불리하게 작용하는 시장의 모든 문제를 보완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미국 주요 지수는 고금리 장기화로 지난해 중반부터 약세를 보였으나 후반 들어 반등에 성공해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올해들어 각각 11.5%, 12% 정도 상승했으며 다우지수도 5.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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