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원조를 전면 중단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4일(화)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백악관 언쟁'을 벌인 뒤 후속 조치로 지시한 내용이 즉각 실행에 옮겨진 것이다.
(파행된 트럼프-젤렌스키 회담. 연합뉴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 시각으로 4일 오전 3시 30분을 기해 모든 원조 물자의 수송이 중단됐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앞서 미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지도자들이 '평화를 위한 성실한 약속'(a good-faith commitment to peace)을 입증했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판단할 때까지 미국이 제공하는 모든 군사원조를 멈추기로 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에게 내린 명령에 따른 것이다.
현재 미국은 우크라이나는 전쟁에서 사용하는 각종 군사 장비의 20%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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