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반도체 열풍 타고 주가 급등... 단 2년 만에 4배 성장
엔비디아(Nvidia)가 세계 최초로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돌파하며 글로벌 증시 역사상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엔비디아 주가는 최근 급등세를 이어가며 이 같은 기록을 달성했다.
이번 기록은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인근 산타클라라에 본사를 둔 이 회사가 2023년 처음으로 1조 달러에 도달한 이후 불과 2년 만에 이루어진 것이다. 젠슨 황(Jensen Huang) 최고경영자(CEO)의 지휘 아래, 엔비디아는 AI 기술의 핵심 공급자로 급부상하며 기술 산업의 중심에 섰다.

(앤비디아 로고. 자료화면)
시장조사업체 다우존스 마켓데이터(Dow Jones Market Data)에 따르면, 현재 엔비디아의 기업 가치는 S&P500 지수 내 시가총액이 가장 작은 216개 기업을 모두 합친 것과 맞먹는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장중 한때 1.9% 상승한 163.08달러까지 올랐지만, 이후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마감 기준으로 4조 달러 시총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주가가 최소 163.934달러 이상이어야 한다는 게 다우존스 측의 설명이다.
이번 4조 달러 돌파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존 빅테크 기업들과의 격차를 좁히며, AI 시대의 새로운 산업 지형을 예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