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세 이하 아동 2,500만 명에게 250달러씩 지원
델 테크놀로지스 창업자이자 CEO인 마이클 델(Michael Dell)과 그의 아내 수전 델(Susan Dell)이 미국 아동을 위한 새로운 연방 저축 프로그램인 '트럼프 계좌(Trump accounts)'를 지원하기 위해 62억 5,000만 달러를 기부했다.
이 프로그램은 2025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 사이에 태어난 모든 아기에게 출생 시 1,000달러의 정부 초기 적립금을 제공하는 제도다. 부모는 아이가 사회보장번호(SSN)를 받은 후 계좌를 개설할 수 있으며, 18세가 되기 전까지는 인출이 불가능하다.
■ 트럼프 대통령, 2025년 7월 4일 'One Big Beautiful Bill Act' 서명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독립기념일(7월 4일)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One Big Beautiful Bill Act'에 서명함으로써 해당 제도를 법제화했다.
부모와 친척은 이 계좌에 연간 최대 5,000달러까지 추가로 기여할 수 있으며, 이 한도는 2027년 이후 인플레이션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 델 부부 "아이들에게 장기적 금융 기반을 제공하는 강력한 아이디어"
델 부부는 성명을 통해 "이 투자 계좌는 단순하고 안전하며 장기적인 시장 수익을 통해 성장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아이가 18세가 되었을 때, 교육·직업훈련·내집 마련·장기 저축 등 미래를 위한 재정적 기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간단하지만 매우 강력한 아이디어입니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러한 잠재력을 이유로 기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들은 "우리는 250달러씩 추가로 2,500만 개 계좌를 지원하기 위해 62억 5,000만 달러를 기부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이 기부금은 연방 출생 기준에 해당되지 않는 10세 이하 어린이 대부분에게 직접 전달될 것입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화요일에 이 프로그램과 관련된 추가 세부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 트럼프 계좌, 28세에 최대 190만 달러까지 성장 가능
미 재무부 분석에 따르면 이 계좌는 최대한도로 적립하고 28세까지 그대로 둘 경우, 최대 **190만 달러(약 26억 원)**까지 성장할 수 있다.
심지어 보수적인 수익률을 적용해도 약 60만 달러에 이를 수 있으며, 정부의 초기 1,000달러만 그대로 놔둘 경우에도 18년 후 3,000~13,800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