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진행 중인 군사작전이 7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협상은 없다. 오직 무조건 항복뿐"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고 폭스뉴스(FOX)가 6일(금)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이란과의 합의는 없다. 무조건 항복(UNCONDITIONAL SURRENDER) 외에는 어떤 협상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후 훌륭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지도자가 선출되면 미국과 동맹국들이 이란을 파괴의 문턱에서 되돌려 경제적으로 더 크고 강한 나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란은 훌륭한 미래를 가질 것"이라며 "이란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Make Iran Great Again·MIGA)"라고 덧붙였다.
"이란군 완전히 파괴 중"...작전 7일째
이번 군사작전 에픽 퓨리 작전(Operation Epic Fury) 은 지난 2월 28일 시작됐으며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 및 군사 시설을 집중 타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이 이란 군사력을 "완전히 파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번 작전에 대해 "이란 해군 전체를 침몰시키는 임무에서 전혀 주저하지 않고 있다"며 강도 높은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 "무기 충분...작전 끝까지 수행"
백악관은 미군의 군수 물자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백악관 대변인 캐롤라인 레빗(Karoline Leavitt) 은 "미군은 에픽 퓨리 작전을 끝낼 만큼 충분한 탄약과 무기 비축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작전이 얼마나 오래 지속되더라도 이란 정권을 계속 파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미국 방산업체 경영진들과 회동할 예정이다. 레빗 대변인은 이 회의가 "몇 주 전부터 예정돼 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테헤란 핵심 군사시설 공습
한편 이스라엘 방위군(IDF) 은 이번 작전에서 15번째 대규모 공습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공습 대상에는 테헤란(Tehran) 과 이스파한(Isfahan) 등 주요 도시의 군사 및 인프라 시설이 포함됐다.
이스라엘군은 특히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Ayatollah Ali Khamenei) 전 이란 최고지도자의 지하 군사 벙커를 파괴하는 장면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시설은 테헤란의 이란 지도부 단지 아래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보복 공격...중동 긴장 확대
이란은 중동 전역에서 보복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최소 13개국을 대상으로 미사일과 드론 공격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와 사우디아라비아(Saudi Arabia) 등 아랍 국가들도 이란의 공격을 차단하기 위해 군사 대응 가능성을 검토하는 등 중동 지역 긴장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미 국무부, 미국인 대피 작전 진행
미 국무부에 따르면 이번 작전 시작 이후 약 2만 명의 미국인이 중동에서 미국으로 귀국했다.
이 수치에는 다른 국가로 이동했거나 이동 중인 미국인은 포함되지 않는다.
국무장관 마코 루비오(Marco Rubio) 는 전세기와 육상 이동 수단을 동원한 대피 작전을 직접 지휘하고 있으며 추가 항공편도 확대하고 있다.
미 국무부는 쿠웨이트(Kuwait), 바레인(Bahrain),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Qatar), 사우디아라비아(Saudi Arabia), 이스라엘(Israel) 등에 체류 중인 미국인을 위해 긴급 등록 시스템도 마련했다.
지원이 필요한 미국 시민은 국무부 긴급전화 (+1-202-501-4444) 로 24시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번 군사작전이 장기화될 경우 중동 전쟁이 지역 전체로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