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공습 이후 생사 논란이 제기된 이란의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여전히 살아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고 폭스뉴스( FOX)가 12일(목) 밤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라디오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그는 아마도 살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다소 손상을 입었을 가능성은 있지만 어떤 형태로든 살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이란 최고지도자였던 아버지 알리 하메네이가 미·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한 이후 새 최고지도자로 임명됐다. 그러나 취임 이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부상설과 혼수 상태설이 제기돼 왔다.
이와 관련해 이란 국영 매체는 하메네이가 최근 성명을 발표해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의지를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이란 국민을 향한 메시지에서 "순교자들의 피에 대한 복수를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이란, 중동 장악하려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이란이 최근까지 중동 국가들을 겨냥해 대규모 미사일을 배치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란은 지난 몇 달 동안 수천 발의 미사일을 중동 국가들을 향해 배치해 왔다"며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등 지역 국가들을 장악하려 했다"고 말했다.
또 "이들 국가를 향해 약 1,200기의 미사일이 겨냥돼 있었다"며 "이 지역 국가들은 이란을 두려워했지만 지금은 더 이상 그렇지 않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그들이 상상할 수 없는 수준으로 이란을 타격했다"며 "이란의 군사 능력은 크게 약화됐지만 아직 일부 잔존 전력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란 해군 사실상 붕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군사력이 크게 약화됐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이란 해군은 사실상 사라졌고 우리는 그들의 함선을 모두 침몰시켰다"며 "이란은 더 이상 해상에서 미국과 경쟁할 능력이 없다"고 말했다.
또 국제 유조선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문제와 관련해 "그들은 해협을 통과하면 된다. 두려워할 것이 없다"며 "용기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시설, 군사 인프라를 중심으로 공습을 이어가고 있으며 중동 지역의 군사 긴장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