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요구하며 이란에 48시간 기한의 강경 메시지를 내놓았다. 해협이 계속 봉쇄될 경우 이란의 핵심 전력 인프라를 직접 타격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를 통해 "이란이 48시간 내 아무 위협 없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으면, 미국은 그들의 발전소를 타격하고 완전히 파괴할 것"이라며 "가장 큰 발전소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트럼프가 올린 SNS.최후통첩)

호르무즈 해협, 글로벌 에너지 핵심 통로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해상 통로다. 최근 충돌 이후 선박 통행이 사실상 제한되면서 국제 에너지 시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번 최후통첩은 단순 군사 대응을 넘어, 해협 재개방을 최우선 목표로 설정한 조치로 해석된다. 실제로 미국은 해협 통행 정상화를 위해 군사 작전과 외교 압박을 병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력 인프라 타격" 명시...압박 수위 높여

트럼프 대통령이 구체적으로 "발전소(power plants)"를 타격 대상으로 언급한 점도 주목된다.

발전소는 군사시설이 아닌 국가 핵심 인프라로, 타격 시 전력 공급 차질과 산업·생활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발언은 단순 군사 목표를 넘어 이란의 국가 운영 기반까지 압박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란 "에너지 시설 공격 시 보복" 경고

이란 측도 즉각 반응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미국이 실제로 에너지 인프라를 공격할 경우, 미국 및 동맹국의 관련 시설을 보복 타격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폐쇄할 가능성도 시사하며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핵심은 "해협 개방 여부"

이번 사안의 핵심은 군사 충돌 자체보다,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이 재개되느냐 여부에 있다.

해협이 계속 봉쇄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공급과 해상 물류에 직접적인 영향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미국은 해협 개방을 압박하고 있으며, 이란은 이를 협상 지렛대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작전은 계속 진행 중

이번 발언은 2월 28일 시작된 미·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 작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양측은 군사시설뿐 아니라 해상 통로와 관련된 목표를 중심으로 압박을 이어가고 있으며,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