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비용이 계속 치솟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오픈AI(OpenAI)와 앤트로픽(Anthropic)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자체 개발 모델을 적극 활용하는 비용 절감 전략에 나섰다고 블룸버그(Bloomberg)가 7일(화)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가장 널리 쓰이는 프로그램 중 하나인 엑셀(Excel)과 워드(Word)에서 일정 비율의 사용자 요청에 대해 자사가 직접 개발한 MAI 모델로 응답하기 시작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그동안 오피스365(Office 365)의 상당 부분이 오픈AI와 앤트로픽의 모델로 구동된다고 직접 광고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전환은 주목할 만한 변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여전히 제3자 모델을 활용하고 있지만, 동시에 자체 AI 에이전트를 구축하는 데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열린 연례 빌드(Build) 컨퍼런스에서는 코딩 에이전트와 텍스트-이미지 생성기(text-to-image generator)를 포함해 총 7종의 신규 MAI 모델 출시를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이 같은 움직임은 업계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는 광범위한 흐름의 일부다. 올해 초 '토큰맥싱(tokenmaxxing)'이라 불리는 AI 사용 폭증 시기가 잠깐 있었지만, 최근 몇 달 사이에는 테크 기업들이 지출을 대폭 줄이고 있다는 뉴스가 쏟아지고 있다. 아마존(Amazon), 우버(Uber), 메타(Meta), 액센추어(Accenture) 등 대형 기업들도 AI 관련 지출을 억제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전해졌다.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구매하는 데 드는 막대한 비용은 업계의 뜨거운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 가격 충격이 워낙 심각한 탓에 실리콘밸리 일부 기업들은 보안 우려에도 불구하고 더 저렴한 에이전틱(agentic) 솔루션을 찾아 중국 모델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