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뉴스(Fox News)는 스콧 터너(Scott Turner) 미국 주택도시개발부(HUD) 장관과의 단독 인터뷰를 인용해, 그가 조란 맘다니(Zohran Mamdani) 뉴욕시장의 주택 정책이 오히려 뉴욕의 주택 문제 해결이 아닌 악화를 초래할 것이라고 비판했다고 18일 보도했다.

터너 장관은 맘다니 시장이 추진하는 정책들이 민간 투자를 위축시켜 주택 공급 부족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터너 장관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사회주의적 진보 정책은 결코 성공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도시 중 하나인 뉴욕에 그런 정책을 시행하려 한다면, 사람들이 뉴욕을 대거 떠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며 "기업과 가정들이 (그런 정책 하에서는)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터너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맘다니 시장이 주택 임대료 안정화 대상 아파트에 대한 임대료 동결, 기업과 부유층에 대한 증세를 통한 저소득층 주택 지원 재원 마련 등을 자신의 시정 핵심 정책으로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맘다니 시장은 또한 뉴욕시의 주택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지방정부가 더 큰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스콧 터너 주택도시개발부 장관
(스콧터너 주택 도시개발부 장관. 자료화면)

미국에서 가장 큰 도시이자 가장 집값이 비싼 지역 중 하나인 뉴욕은 주택 가격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둘러싼 전국적 논쟁의 초점이 되고 있다.

터너 장관의 이번 비판은 규제 완화와 주택 공급 확대, 민간 부문 투자 장려를 강조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전반적인 주거비 안정화 전략을 반영한다. 이는 정부의 시장 개입 확대를 주장하는 맘다니 시장의 접근법과 대조된다.

터너 장관은 폭스뉴스 디지털에 플로리다주와 텍사스주가 주택 건설을 우선시하고 비용 상승을 유발하는 규제 장벽을 줄이는 데 주력해온 결과, 주거비 위기 대응에서 "한발 앞서 있다"고 말했다.

그는 뉴욕도 이와 유사한 접근법을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시장에서의 역할을 확대하기보다 건설업체들이 새 주택을 더 쉽게 지을 수 있도록 만들 때 주거비 문제가 개선된다는 것이다.

터너 장관은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바로 규제 환경을 완화하고, 비용을 낮추고, 공급을 늘려 건설업체는 집을 짓고 주택 수요자는 집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터너 장관은 이런 접근법을 미국 최대 도시 뉴욕에서 맘다니 시장이 내세우는 정책들과 대비시키며, 맘다니식 접근법이 주택 공급 확대에 필요한 투자를 위축시킨다고 주장했다.

그는 "맘다니 시장이 내놓는 정책들은 (투자를) 장려하는 게 아니라 위축시키는 것들"이라며 "사람들은 정부가 방해가 되지 않는 곳으로 가고 싶어 한다. 정부가 답이 아니다. 민간 부문이 답이고, 가족이 답이고, 교회와 신앙이 답"이라고 말했다.

터너 장관은 맘다니 시장의 통치 철학이 결국 실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맘다니와 그의 정책들은 그것(성공적인 접근법)과 완전히 정반대"라며 "그러니 아니다, 그 정책들은 통하지 않을 것이다. 그게 다"라고 잘라 말했다.

한편 맘다니 시장은 자신의 정책 제안들이 뉴욕시의 주택 위기 대응에 필수적이라고 주장해왔다. 그는 더 강력한 세입자 보호 조치와 공공 투자 확대가 노동자 가정들의 치솟는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