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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포도주를 생산하며 프랑스인은 어느 나라 사람보다 많은 포도주를 마신다.
그러나 정작 프랑스인들도 프랑스를 상징하는 포도주를 제대로 알고 마시지는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포도주 전문지인 '테르 드 뱅'(Terre de Vins)이 프랑스인들에게 "포도주를 잘 알고 있느냐"고 설문 조사를 한 결과 43%는 "아무 것도 모른다"고 대답했다. "모른다"고 답한 비율은 전체 응답자의 71%나 됐다.
"포도주에 정통하다"는 응답자는 3%에 그쳤으며 26%가 "충분히 안다"고 대답했다.
사회 계급에 따라 포도주를 잘 안다고 응답한 비율이 다르게 나타났다.
기업 간부나 전문직 종사자들은 43%가 "그렇다"고 답했으나 공장 노동자는 이 비율이 16%에 그쳤다.
이번 설문 조사를 한 비아보이스는 "프랑스 사회에서 엘리트들은 여전히 포도주를 배우고 있지만, 구매력이 제한적인 가구에서는 질 좋은 포도주를 살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국제포도주기구(OIV)는 미국인들이 작년 포도주 2천910만 헥토리터(100ℓ)를 구입해 프랑스(2천810만 헥토리터)를 제치고 포도주 최대 소비국이 됐다고 지난 5월 발표했다.
그러나 1인당 소비량에서는 미국인이 프랑스인보다 훨씬 적었다. 프랑스인은 1주일에 평균 1.2병을 마셔 미국인의 6배에 달했다.
프랑스는 포도주 생산량에서는 이탈리아, 스페인에 이어 작년 세계 3위이나 포도주 수출액은 78억 유로(약 10조4천500억원)로 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