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 잠수함이 이란 해군의 주력 함정을 어뢰로 격침했다고 미 국방부가 밝혔다고 폭스뉴스(FOX)가 4일 보도했다. 

이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어뢰로 적 군함을 격침한 첫 사례라고 주장했다

FOX에 따르면, 피트 헤그세스 (Pete Hegseth) 전쟁장관은 4일 펜타곤 브리핑에서 "미국 잠수함이 국제 수역에서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이란 군함을 어뢰 한 발로 격침했다"며 "조용한 죽음(Quiet death)"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2차 대전 이후 적 함정을 어뢰로 격침한 첫 사례"라며 "우리는 승리를 위해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마크48 어뢰 단발 공격..."즉각적 효과"

댄 케인 (Dan Caine) 합참의장은 해당 작전이 해군의 '고속 공격(fast attack)' 임무였으며, 마크48(Mark 48) 어뢰 1발로 이란 함정을 "효과적으로 무력화(effective neutralization)"했다고 설명했다.

전쟁부 브리핑
(전쟁부 브리핑. 자료화면)

그는 "즉각적인 효과를 거뒀고, 해당 군함은 바다 밑으로 가라앉았다"고 밝혔다.

'솔레이마니' 함정 격침 주장

헤그세스는 격침된 군함이 이란 해군의 기함 '솔레이마니(Soleimani)'라고 밝혔다. 이 함정은 2020년 미군 드론 공습으로 사망한 혁명수비대 사령관 카셈 솔레이마니 (Qasem Soleimani)의 이름을 딴 것으로 알려졌다.

헤그세스는 "대통령이 그를 두 번 제거한 셈"이라며 농담을 덧붙였다. 그는 "이란 해군은 페르시아만 바닥에 있다. 전투 불능, 초토화, 패배 상태다. 어떤 표현을 써도 좋다. 더 이상 위협 요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는 '에픽 퓨리(Operation Epic Fury)' 작전이 공중전뿐 아니라 해상전으로도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다만 이란 측의 공식 확인이나 피해 규모에 대한 독립적 검증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