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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갤럭시 노트4와 노트 엣지를 최일선에서 세계 무대에 내놓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이영희 마케팅팀장(부사장)은 3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된 삼성 언팩 행사 직후 이어진 모바일 제품 설명회에서 "이제 대화면에선 우리가 원조다. 프라이드가 있다”고 말했다.
갤럭시 노트4는 5.7인치 쿼드HD 슈퍼아몰레드(2천560×1천440)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화면이 커지지는 않았지만 전작인 노트3의 풀HD보다 2배 향상된 화질이다.
이 팀장은 갤럭시 노트4의 예상 가격에 대해서는 “답할 수 없는 질문”이라며 말을 아꼈다. 언론에서는 갤럭시 S5와 비슷한 92만원에서 100만원 선을 예상하고 있다. 노트4는 다음 달부터 전 세계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인데, 통신사업자와의 협의를 거쳐 최종 출하가가 결정된다.
또 이팀장은 노트 엣지는 일부 국가에서만 출시될 것이라며 시장 점유율보다 혁신의 리더십을 공고히 할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옆면 디스플레이라는 혁신을 채택한 갤럭시 노트 엣지는 노트4보다 비싸게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트엣지는 3화면 시대를 열기 위해 쿼드HD 플러스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깔았다. 2천560×1천440 픽셀에 엣지 화면의 160 픽셀을 더한 '커브드 엣지 디스플레이'로 엣지 스크린을 통해 자주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거나 스마트폰을 제어할 수 있다,
이 팀장은 갤럭시 노트 시리즈가 대표적인 하이엔드 시장 제품이라 경쟁사보다 잘하길 바란다고 했다. 9일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서 애플이 아이폰6를 내놓는 것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듯했다.
아이폰6는 4.7인치와 5.5인치 두 가지 버전으로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이 처음 5인치대 대화면 경쟁에 뛰어드는 것이다.
삼성이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모바일 운영체제인 타이젠(Tizen)에 대해서는 "기회를 보고 있다"고 했다. 삼성은 연내 타이젠폰을 출시하겠다는 계획도 있었지만 현재로서는 성사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한편 현대증권은 노트4가 노트3와 유사한 수준의 출하량을 보일 것이라며 노트4의 경우 3분기 150만대, 4분기 950만대로 연말까지 1천100만대 가량의 판매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또, 노트 엣지의 경우 본격적인 판매 시작 시기가 노트4보다 다소 늦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제조공정상의 어려움 등을 고려하면 연말까지 100만대 가량의 출하가 가능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