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에 나선 가운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미국이 군사력을 사용했거나 사용 중인 외국은 모두 7개로 늘어났다.

24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 등 관련 정부부처 자료에 따르면 해당 국가는 시리아를 비롯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소말리아, 예멘, 리비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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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2011년 이라크에서 병력을 완전히 철수시켰다고 발표했지만, 이라크의 IS 거점을 공격하기 위해 이미 약 180회의 공습을 실시했다.

아프가니스탄에서도 미국은 올해 말까지 현재 주둔 중인 병력의 상당 부분을 철수시킬 예정이지만 아직까지는 '공식적인 전장'이다.

미국은 지난 1일 테러조직 알카에다와 연계된 소말리아 무장세력 알샤바브의 지도부를 무인기로 공습한 했다.

이 밖에도 파키스탄에서 탈레반 반군과 알카에다 잔여세력, 예멘에서도 알카에다 가담자들에 대한 무인기 공격을 해 왔다.

2011년 리비아 내전 당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군이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에 맞선 반군을 지원하면서 미군은 명목상으로는 정보 제공 등 지원 역할을 했지만, 실제로는 나토의 공습 작전 중 27%가량이 미군 무인기와 전투기에 의한 것이었다.

일부에서는 이와 관련해 "오바마 대통령이 2009년 노벨 평화상을 받았지만, 그 이후 평화와는 걸맞지 않은 행동을 해 왔다"고 지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