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가 4.5인치 정사각형 화면의 스마트폰 '패스포트'를 출시했다.

블랙베리는 24일(현지시간) 토론토와 런던, 두바이에서 새 스마트폰 출시 행사를 열었다. 이날 존 첸 CEO(최고경영자)는 토론토 출시 행사에서 "캐나다 국민이 다시 우리 제품을 찾도록 하는 것이 오늘 이 자리의 목적"이라며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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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포트는 여권 크기로 4.5인치 정사각형 터치 스크린과 블랙베리의 상징인 쿼티 자판을 장착했다. 구체적인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다.

블랙베리가 소개한 '패스포트'의 강점은 블랙베리만의 특화된 보안 소프트웨어 내세운 보안성이다.

배터리가 최장 36시간 지속되는 것이 장점으로 꼽히며 수신율을 높이기 위한 대형 안테나도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운영체제(OS)는 새로운 블랙베리 10.3을 채용했다. `블렌드`(Blend)라는 새로운 기능도 포함됐는데, 이는 유저가 데스트탑이나 노트북, 태블릿PC 등과 같은 다른 디바이스에 있는 문자 메시지와 연락처, 이메일, 신문기사 등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는 3세대(3G)나 4G 네트워크, USB, 와이파이 등으로 모두 연결 가능하다.

판매가는 599달러로 책정됐다.  

블랙베리는 올해 말 보급형 스마트폰 '클래식'도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