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예원 기자] =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8월 이래 1달만의 상승폭을 보이며 강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경기가 개선되고 있다는 지표에 영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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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67.35포인트(0.99%) 오른 17,113.1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도 16.86포인트(0.86%) 상승한 1,982.85, 나스닥 종합지수는 45.45포인트(1.02%) 뛴 4,512.19에 각각 마감했다.

미국의 경제 지표 개선과 양호한 기업실적에 뉴욕증시가 호응했다. 미국 상무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4.6%라고 최종적으로 확정해 발표했다. 미국은 1분기에는 폭설 등 악천후의 영향으로 산업활동이 위축된 탓에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한때 202포인트까지 올랐으나 경계심리가 작동해 상승세가 꺾였다.

스탠더스 앤드 푸어스 500지수는 업종 10개가 전부 상승했고, 특히 에너지와 IT 상승폭이 컸다.

NYSE 총 거래량은 약6억3000만주, 나스닥 시장에서는 약15억9000만주였다.

특히 채권왕 빌 그로스 핌코 공동 창업자 겸 최고투자책임자(CIO)가 경쟁사 재너스캐피탈그룹으로 이적한다는 소식이 들리자 재너스 주가가 43% 급등한 15.89 달러에 거래됐다. 수익이 늘은 반도체사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크게 상승했고, 업데이트 오류와 품질 문제 등으로 논란을 일으켜 전날 크게 내린 애플도 상승했다.

지난주 상장했던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도 이날 1.54달러(1.73%) 올라 90.46달러로 마감했다. 그러나 이는 개장 첫날 마감가격(93.89달러)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