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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나가노현 경찰은 일본 경찰과 육상자위대 등이 온타케산 정상 부근에서 전날 구조 활동을 진행한 결과 심폐정지 상태의 등산객 31명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현장의 자위대원과 경찰 등은 분화구 근처에서 발생한 유독가스 때문에 오후 2시께 수색 및 구조활동을 중단했으며 45명의 실종 등산객 수색은 밤에 계속될 전망이다. 화산분출로 인해 사망자가 생긴것은 1991년 43명의 등산객이 동서부에 위치한 운젠산에서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한편, 29일 아사히 신문은 온타케산 분화가 시작되기 약 7분 전, 산체가 약간 부풀어 오르는 변화가 관찰 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산체 변화를 관측한 것은 산 정상 남동적 3km 부근에 설치한 지면의 기울기를 정밀하게 관측할 수 있는 것이 가능한 ‘경사계’ 라고 하는 장치이다.
이는 앞서 열린 기상청의 화산 분화 예지 연락회에서 보고되었으나 폭발 직전의 아주 작은 변화였기 때문에 예측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문은 분화전인 27일 오전 11시 45분부터 산체가 부풀기 시작해, 7분후인 52분에 다시 가라앉았고, 이 때 분화가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사히 신문은 또 폭발 직전 11시 41분부터 화산성 미동이 발생하고 있었다고 전하며 다만, 정상 부근의 화산성 지진은 9월 상순에 증가한 후 감소세에 접어들었다고 덧붙였다.
키타가와 사다유키(北川貞之) 화산 과장은 마그마 상승을 나타낼 만큼의 산체의 큰 팽창이 관측되지 않았기 때문에 “전조를 파악, 예견하는 것은 어려웠다“ 고 설명하고 있다.
일본 화산분화예지(預知)연락회 회장인 후지이 도시쓰구(敏嗣利次) 도쿄대 명예교수도 이번 폭발을 “돌발적으로 일어나는 경우가 많으며, 예지는 매우 어렵다” 며 수증기 폭발로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