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일 일본 엔화 추가 약세가 약간의 조정 후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민경섭 현대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상승을 견인한 엔·달러 환율이 110엔 상향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보이지만 110엔 돌파 후 지속적으로 가파르게 상승하기에는 너무 숨이 차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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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연구원은 "엔화와 관련한 추가 통화완화정책이 꾸준히 언급되는 상황이어서 엔화의 가치 하락은 피해갈 수 없겠지만 재차 상승을 위해서는 쉬어가야 할 시기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중국이 또다시 화제의 가운데로 나서고 있다"며 "3분기 들어 조금 나아지던 중국 경제지표들이 최근 긍정적 신호 없이 부진한 가운데 홍콩의 시위 상황은 새로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 중국 정부가 구체적 해결 방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어 좀 더 두고 봐야겠지만 불안정이 이어진다면 우리에게도 불안요소로 반영돼 환율 상승 요인으로 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