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고용시장 개선 소식에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08.64포인트(1.24%) 상승한 17,009.6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도 21.73포인트(1.12%) 오른 1,967.90으로,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45.43포인트(1.03%) 뛴 4,475.62로 각각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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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고용 시장이 확연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자 투자자들이 반색했다.

미국 노동부는 개장 전에 9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24만8천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평균(21만5천개)을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8월에 18만개에 그친 데 따라 일었던 고용 시장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미국의 9월 실업률도 5.9%로 낮아졌다.

이는 2008년 7월 이후 가장 낮아 미국의 노동시장이 글로벌 금융위기 발발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음을 보여줬다.

이 같은 지표가 발표되자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앞다퉈 '사자'에 나섰다.

다른 거시경제 지표의 호조에도 투자자들은 고용 시장의 개선 신호를 기다려 왔다.

이날 미국의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지수(PMI)는 전달(59.6)보다 떨어진 58.6을 기록했다.

이 지수가 50을 넘으면 경기가 확장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달과 비교해 소폭 낮아졌지만, 시장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데다 7∼9월 3개월 평균은 2004년 1∼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어서 주식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