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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측은 증기발생기에서 전날 이상 신호를 감지하고서 발전 출력을 한차례 낮춘 후 이날 오전 6시께 발전을 전면 중단했다. 출력을 낮춘 후 가동 중에 있던 이날 오전 2시께 원자로도 정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원전 측은 정확한 원인 규명과 점검을 위해 이번 달 하순으로 예정된 계획예방정비를 앞당겨 실시하기로 했다.
이상신호가 감지된 증기발생기는 세관(細管)에서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관은 증기발생기 내 열을 전달하는 관으로, 균열이 발생해 냉각수가 유출되면 외부 공기와 물이 방사능에 오염될 가능성이 있다.
그동안 한빛 3·4호기는 세관 결함이 심각해 교체를 검토 중이었다.
실제 지난해 한빛 3호기의 가동률은 핵심 부품인 원자로 헤드 결함 보수와 터빈발전기 고장 등으로 54.9%에 그쳤다. 이는 국내 최고령 원전 고리 1호기의 가동률(50.9%)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빛 3호기 가동률은 2009년 100% 출력 이후 2010년 91.5%, 2011년 91%, 2012년 79.6%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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