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월이 1880년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더운 9월로 기록됐다고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이 20일(현지시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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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AA는 이날 발표한 월간 기상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육지와 해수면 평균 기온이 섭씨 15.72도(화씨 60.3도)로, 20세기 9월 평균 기온보다 섭씨 0.72도(화씨 1.3도) 높았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9월 평균 기온이 20세기 평균보다 높은 것은 38번째 연속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NOAA는 "지난 2월을 제외하고 올해 들어 모든 달이 역대 최고 기온 4위 안에 들었으며 5월, 6월, 8월, 9월은 기상관측 이후 월별 기온이 가장 높았다"고 강조했다.

이 기관은 중앙 러시아와 동북부 캐나다, 그리고 나미비아 일부 지역을 빼고는 모든 지구 상의 육지 온도가 평균보다 높았다고 부연했다.

특히 아프리카 북서부, 남미 남동부 해안지대, 호주 남서부, 중동 일부, 동남아시아 지역의 기온 상승이 눈에 띄었다는 것이다.

해수면 기온도 올해 9월 평균이 20세기 평균보다 섭씨 0.66도(화씨 1.19도)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