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주택 전·월세 거래량이 작년 같은 달보다 15.0% 증가하며 여덟 달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이 10만8천365건으로 작년 9월보다 1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그러나 전달 거래량(11만2천301건)과 견줘서는 3.5% 감소했다.

1∼9월 누계 기준으로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6.4% 늘어난 110만4천89건이 거래됐다.

국토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이 늘면서 전·월세 물량이 덩달아 증가하고, 월세 소득공제 확대 조치로 확정일자 신청이 많아지면서 전·월세 거래가 꾸준히 는다고 보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는 12.7% 늘어난 7만2천853건이 거래됐고 지방에선 20.1% 증가한 3만5천512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의 경우 18.5% 증가한 5만286건, 아파트 외 주택은 12.2% 늘어난 5만8천79건으로 집계됐다.

임차 유형별로 보면 전세는 16.4% 증가한 6만5천893건, 월세는 12.9% 늘어난 4만2천472건이었다.

전체 전·월세 중 월세의 비중은 39.2%로 작년 9월보다 0.7%포인트 낮아지면서 월세의 증가세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의 순수전세 실거래가격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 강보합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 강남 대치 은마아파트 76.79㎡는 8월 3억2천만원에서 9월 3억3천만원으로 소폭 올랐고, 송파 잠실 리센츠아파트 84.99㎡는 6억3천만원에서 6억5천만원으로 뛰었다.

경기 군포 산본 세종아파트 58.71㎡는 1억9천만원에서 1억9천500만원으로, 의정부 금오 신도브래뉴업아파트 84.99㎡는 1억7천만원에서 1억9천만원으로 각각 올랐다.

전·월세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정보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 또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