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진규 기자] = 영남대 학생들이 고속도로에서 긴급상황이 발생할 때 관련 정보를 119나 한국도로공사 등 관계기관에 신속하게 전달해 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고속대처’ 를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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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앱을 설치한 스마트폰에 충격이 감지되면, 경고음과 함께 스마트폰 화면에 신고버튼이 나타난다. 이 때 운전자가 신고버튼을 클릭하면 차량 및 고속도로 정보가 담긴 문자가 119 등 사고처리기관으로 전달된다.

특히 경고음이 나온 뒤 20초 동안 스마트폰 조작이 없으면 자동으로 관계기관에 문자가 발송되도록 프로그래밍됐다.

이 밖에 고속도로 거리정보, 사고시 대처법 안내 등의 기능도 갖췄다.

학생들은 이 앱을 이용해 신속하게 사고 정보가 관계기관에 전달되면 사고처리 및 응급구조 등도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앱 개발에 참여한 이상훈씨는 "고속도로 사고 발생 때 사고 차량 운전자가 의식이 없거나 의식이 있더라도 현재의 위치를 알려주지 못하는 경우 등 긴급한 상황에서 이 앱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개발한 앱은 국토교통부가 최근 주최한 ‘제3회 교통데이터 활용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