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2시 32분께 울산시 남구 상개동 석유화학공단 하천 인근의 지상으로 돌출된 가스배관에서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Like Us on Facebook


소방당국은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확인한 결과 사고 배관은 S화학 소유로, 인근 L케미칼에 수소를 공급하는 시설이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누출된 것은 100% 수소가스 20㎥가량이며 인체에는 해가 없는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S화학의 가스 밸브를 차단해 배관으로 수소가스가 주입되는 것을 막고, 질소가스를 주입해 배관에 남아있는 수소가스를 밀어내 공기 중으로 배출시키고 있다.

이 조치가 완료되면 배관이나 시설 교체 등의 작업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소방당국은 배관 가스켓이 노후 등으로 손상돼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회사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가스켓은 물이나 가스의 누출을 방지하기 위해 배관 연결부위에 사용하는 재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