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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사장은 아슬란 수출과 관련, "해외법인장 회의를 해보면 중국 쪽에서 관심을 많이 표명하고 미국과 중동에서도 관심을 보였다"면서 국내 시장에서 반드시 성공해 수출에도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김 사장은 “현대차의 쏘나타나 그랜저를 타던 고객이 수입차를 선택할 때 가슴이 아팠다” 면서 "승차감과 정숙성이 최대 장점인 아슬란을 에쿠스, 제네시스와 함께 고급차의 대표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김 사장은 “아슬란 디젤 모델도 빠른 시일내 개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랜저와 제네시스 중간급 세단인 아슬란은 국내 시장에서 수입 고급차의 공세를 막기 위해 현대차가 개발한 차종으로, 가솔린 모델만 출시됐다.
현대차는 국내에서 아슬란을 올해 6000대, 내년에는 연간 2만2000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김 사장은 올해 자동차 판매 목표와 관련해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의 글로벌 산업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면서 "이런 여건 속에서도 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판매 목표인 490만대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내수 판매도 작년보다 4만대 늘어난 68만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아울러 "B세그먼트(소형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빠른 시간 내에 선보여 세계적인 SUV 수요 증가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