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05인치 커브드(곡면) UHD(초고해상도) TV를 브라질에 처음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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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30일 밤(현지시간) 상파울루 시내 경마장에서 열린 '고공에서 즐기는 영화' 행사를 통해 이 제품을 선보였다.

브라질 최대 이동통신업체 비보(Vivo)와 함께 마련한 이 행사는 25명이 앉을 수 있는 소형 상영관을 50m 상공에 띄운 상태에서 105인치 UHD TV로 영화와 프로축구 경기를 시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05인치 곡면 UHD TV는 소비자의 주문을 받아 한국에서 생산되며, 12월 초부터 브라질 시장에서 판매된다. 주문에서 판매까지 8주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가격은 49만9천 헤알(약 2억1천400만 원)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05인치 UHD TV를 브라질 시장에 내놓는 것은 삼성전자가 처음"이라면서 "급성장하는 브라질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현지 유력 미디어 그룹 폴랴(Folha)가 지난 27일 개최한 '2014 톱 오브 마인드(Top of Mind)' 행사에서 나이키, 코카콜라, 네슬레 등과 함께 브라질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기업에 주는 '톱 오브 톱'(Top of Top)에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또 TV와 스마트폰, 태블릿PC 부문에서 최고상을 받고 첨단기술 분야 특별상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