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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는 2011부터 2013년까지 3년간 '빼빼로 데이'와 '밸런타인 데이', '화이트 데이'의 대표 품목인 빼빼로, 초콜릿, 사탕의 매출 변화를 분석한 결과 '빼빼로 데이'의 매출 증대 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빼빼로는 '빼배로 데이' 1주일 전부터 당일까지 매출이 2주 전 매출보다 8천308%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방식으로 계산했을 때 밸런타인 데이는 '초콜릿' 매출을 919.1% 늘렸으며, 화이트 데이는 사탕 매출을 720.5% 늘리는 효과가 있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빼빼로 데이에 주로 판매되는 막대형 과자는 초콜릿이나 사탕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부담없이 선물로 주고받을 수 있어 빼빼로 데이의 매출 증대 효과가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밸런타인 데이나 화이트 데이에는 연인들끼리 초콜릿이나 사탕을 주고받는 데 비해 빼빼로 데이에는 친구나 지인들끼리도 주고받는 경우가 많아 이런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새롭게 떠오른 '데이' 중 하나인 '한우 데이'(11월1일)의 마케팅 효과도 밸런타인 데이나 화이트 데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한우 데이 기간 한우 등심 매출은 평소보다 5천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한우 데이를 앞두고 대형마트들이 '10원 전쟁'을 불사하면서까지 대규모 할인행사를 연 때문으로 풀이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경기 불황 속에도 데이 마케팅은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각종 데이 때마다 물량 확보와 가격 노출 방지를 위해 유통업체 간 치열한 눈치작전이 벌어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