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면 상당수 중국 바이어가 한국 제품의 수입을 확대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코트라가 238개 중국 바이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 제품을 수입 중인 업체는 193개로, 이 중 89%가 한국 제품의 수입을 확대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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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제품의 수입 실적이 없는 45개 바이어 가운데 56%도 수입 의사를 밝혔다.

이들 업체는 수입 확대 이유로 관세 철폐에 따른 한국 제품의 가격 인하(69%), 비관세 철폐 효과(17%), 한국 제품의 인지도 상승(13%) 등을 들었다.

조사대상 업체들은 한중 FTA 체결에 따른 유망 품목으로 화장품, 생활용품, 가공식품, 전자제품 등을 꼽았다.

오영호 코트라 사장은 "우리 기업에 필요한 업종별 진출전략과 유망품목을 제시해 중국 내수시장 마케팅을 강화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