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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츠스킨에 따르면 이 제품은 지난해 판매수량이 70만개에 불과했으나 올해 들어서는 지난달까지 무려 440만개가 팔렸다. 달팽이 크림의 인기에 힘입어 잇츠스킨 매출은 지난해 530억원에서 올해 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잇츠스킨 달팽이 크림의 인기가 치솟은 것은 올해 2월 한 중국 누리꾼이 중국의 ‘국민 SNS'로 불리는 웨이보에 소비자가 6만원인 잇츠스킨 제품과 소비자가 36만원인 고가의 제품을 비교한 글을 올리면서부터다.
이 글은 순식간에 웨이보를 타고 중국 전역으로 퍼졌고 다른 중국 누리꾼들도 ‘가격 대비 품질이 좋았다’는 글을 연이어 올리면서 제품의 인기가 치솟았고, 한국 방문 시 반드시 사야 할 품목 중 하나로 떠올랐다.
웨이보 입소문의 효과는 즉시 나타났다. 올해 3월부터 달팽이 크림 판매가 급증해 지난달에는 6초에 1개꼴인 50만개가 팔려나갔다.
또 중국 최대 온라인몰인 '타오바오'와 'T몰'에서 인기 상품으로 자리잡았으며,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광군절(11월11일)에도 중국 소비자들의 역(逆)직구 품목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잇츠스킨 관계자는 "이런 판매 추세라면 올해 달팽이 크림은 500만개 이상의 판매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역시 중국 소비자의 힘이 대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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