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진규 기자] = 18일 에어버스의 최신형 항공기 A350XWB가 한국에 첫선을 보였다. A350XWB 항공기는 에어버스 본사가 있는 프랑스 툴루즈에서 출발해 이날 오전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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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의 숀 리 아시아태평양 지역 홍보담당 이사는 “A350XWB는 에어버스가 가장 최근에 개발한 최첨단 비행기” 라면서 "시험비행중인데 중요한 고객이 있는 한국을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찾았다"고 설명했다. A360XWB는 오늘부터 11일간 한국을 비롯 일본, 베트남, 타이, 말레이시아 등을 거치는 아시아 투어를 진행한다.

A350XWB는 첨단 기술로 기체 연료효율이 25% 높아졌고 369개 좌석을 수용할 수 있다. 탄소섬유 소재를 동체, 날개에 적용했고 연료효율성이 뛰어난 차세대 롤스로이스 엔진을 장착한 것이 특징으로 유지보수 비용도 낮다.

XWB는 'extra wide body'의 약자로 기체의 폭이 매우 넓다는 뜻으로 이름이 붙여졌다. 동체 폭은 221인치(561㎝)로 좌석 하나의 폭은 18인치(46㎝)다.

마이크 바소 A350XWB 마케팅 총괄이사는 “동체에 최첨단 복합소재를 적용해 비행기가 가벼워져 연료효율이 높아졌다” 면서 “시스템 측면에서는 간결하게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350XWB는 편안함을 제공하면서 운영비용도 25% 절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시아(244대) 지역을 포함, 전 세계의 항공사가 주문한 A350XWB는 750대다. 한국 항공사로는 아시아나항공이 2017년부터 A350XWB 30대를 차례로 도입해 프리미엄 장거리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