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우버테크놀로지(우버)가 '우버엑스(uberX)'의 시범운영을 지난달 29일 종료하고 탑승객이 운전자에게 비용을 지불하게 하는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우버는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호출하면 근처에 있는 차량·택시와 연결해주는 주문형 개인기사 서비스로, 2010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돼 전세계로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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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우버엑스의 기본요금은 2500원으로 일반택시 기본요금인 3000원보다 낮다. 거리당 요금도 우버엑스가 1㎞당 610원으로 적용돼 저렴하다. 우버엑스 운전자에게는 우버 플랫폼이 무상으로 제공되며 수수료는 없다.

그러나 최근 택시업계가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상 유상운송금지 조항 위반 혐의로 우버 택시기사 1명을 경찰에 고발하는 등 실정법 위반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버는 점차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작년 8월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우버코리아는 서울에서 고급 리무진 승용차를 호출해 이용할 수 있는 '우버블랙'(UberBLACK)과 일반 자가용을 불러 탈 수 있는 '우버엑스'(UberX)를 연이어 내놓았다. 지난달에는 개인택시 사업자들과 개별적으로 계약을 맺어 택시를 중계하는 '우버택시'를 시작했다.

우버는 "자체적으로 시행한 우버엑스 이용자 실태 조사에 의하면 90%의 이용자가 우버 서비스를 지지하고 있다"며 "우버가 서울에서 이용 가능한 여타의 교통수단보다 안전하다고 답해 우버 서비스에 대한 압도적인 지지를 보여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