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진규 기자] = KDB인프라자산운용(KIAMCO)이 인프라(Infrastructure)부문 세계 최대 투자가 8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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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투자 전문 리서치기관 프라이빗 에퀴티 인터내셔널(Private Equity International・PEI)이 11월 발표한 ‘INFRASTRUCTURE INVESTOR 30’ 자료에 따르면 KIAMCO는 2009년부터 올해 6월까지 총 53억1500만달러의 자금조달을 기록 세계 8위로 집계됐다.

PEI는 2001년 영국 런던에서 설립되어 현재 뉴욕, 홍콩, 런던에 지사를 두고 사모펀드, 부동산, 인프라투자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매년 세계적인 인프라 투자기관을 조사하여 랭킹을 발표하고 있다.

KIAMCO는 국내 1위의 특별자산펀드 전문운용사로 현재까지 약 10조원의 펀드를 조성해 사회 기반시설에 주로 투자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의 SOC 투자에서 벗어나 발전·에너지 시설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인프라펀드사상 국내 최대규모 발전펀드(KPEF3호, 2조 4,500억원)를 조성했다.
KIAMCO 송재용 대표이사는 “2012년 취임 이후 시장의 방향을 예측하고 선도적인 투자 및 우량 사업 발굴 등에 힘쓴 결과 인프라 부문 자금조달기준 세계 8위를 기록했다” 며 “국내 1위의 특별자산운용사에 머무르지 않고 세계적인 플레이어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수출신용기관(ECA)과 협력을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 인프라 개발사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적극 모색하고 기존 민자사업 자금조달방식의 재구조화로 재정부담의 완화, 창조경제의 기술금융 지원 등 정책금융 역할도 충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IAMCO는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해 지난해 호주 밀머란(Millmerran) 석탄화력발전소 인수를 시작으로 해외 풍력, 태양광 등의 에너지 시설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KIAMCO는 내년부터 본격 투자에 나서게 될 글로벌 인프라 펀드(Global Infra Fund・GIF) 운용사로서 카자흐스탄 발하쉬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사업 등 해외건설 투자개발형사업에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해 국내기업의 해외개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