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부동산 규제 합리화 정책으로 부산지역의 가계대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1일 한국은행 부산본부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부산지역 가계대출 잔액은 43조2천645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의 가계대출 잔액 39조6천1억원에 비해 3조6천644억원 늘어난 것으로, 최근 3년 사이 연간 증가폭으로도 가장 컸다.
1일 한국은행 부산본부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부산지역 가계대출 잔액은 43조2천645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의 가계대출 잔액 39조6천1억원에 비해 3조6천644억원 늘어난 것으로, 최근 3년 사이 연간 증가폭으로도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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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가계대출 잔액은 전국 광역시 가운데서는 가장 많았고, 서울 213조6천691억원과 경기 181조9천378억원에 이어 전국 3위권 수준이다.
부산지역 가계대출이 많이 늘어난 것은 지난해 말부터 지역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주택담보 대출을 중심으로 대출 규모가 늘었기 때문이다.
또 지난 8월 부동산 규제 합리화 정책으로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여력이 확대되면서 증가폭을 더욱 키웠다.
실제로 9월 중 부산지역 가계대출 증가규모는 3천55억원으로 8월의 증가규모 1천779억원보다 훨씬 많았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을 보면 9월에만 3천999억원이 늘어 전체 가계대출 증가규모를 앞질렀다.
한국은행 한 관계자는 "부산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동산 시장이 되살아나면서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많이 늘고 있다"며 "특히 부동산 규제 완화로 10월 이후에도 가계대출 증가세가 줄지 않아 가계대출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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