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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차종별로 많게는 수백만 원씩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개별소비세가 내리면 현대차의 에쿠스 5.0프레스티지의 가격은 현재 1억1126만원에서 내년에는 1억992만원으로 134만원 내려갈 전망이다.
그랜저 2.4모던은 3024만원에서 2988만원으로 36만원 인하되고, 제네시스 3.8 프레스티지도 6130만원에서 656만원으로 74만원 가량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싼타페 2.2프리미엄도 지금보다 37만원 정도 인하된 3028만원에 살 수 있을 전망이다.
기아차의 K7 2.4 프레스티지와 쏘렌토 2.2 프레스티지의 가격은 현행보다 각각 36만원과 37만원이 내려갈 것으로 추정됐다.
다른 완성차업체들도 가격 인하에 동참한다. 르노삼성은 개별소비세 인하를 반영해 내년부터 SM7의 가격을 평균 32만원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별소비세가 낮아지면 연쇄적으로 교육세·부가세 인하 효과도 있어 소비자들로서는 그만큼 더 싼 가격에 차를 수 있게 된다.
일부 업체들은 내년 세금 인하를 미리 반영해 판촉 행사를 벌이고 있다.
한국GM은 2000cc 이상인 캡티바와 알페온, 알페온 이어스시트, 카마로 등 4개 모델에 대해 이번 달부터 차량 가격의 1%인 31만∼46만원의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차도 최근 출시한 2015년형 그랜저 하이브리드 가격을 개별소비세 인하를 선반영해 기존모델보다 10만원 낮은 3천450만원에 책정했다.
인피니티도 이달부터 인기모델인 2015년형 Q50 2.2d 모델의 가격을 40만원, Q50S 하이브리드는 50만원 인하했다.
개별소비세 인하 이외에 내년부터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살 때 1㎞ 주행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97g 이하일 경우 정부 보조금 1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쏘나타(현대차)·프리우스(토요타)·인사이트(혼다)·시빅(혼다)·CT200h(렉서스)·퓨전(포드) 등이 보조금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