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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투자자들이 청약과 함께 맡긴 증거금은 30조원을 웃돌며 기업공개(IPO) 사상 최대치 기록을 다시 썼고 경쟁률은 200대 1에 육박했다.
상장 대표주관사인 KDB대우증권[006800]은 11일 오후 4시 현재 제일모직 일반청약 결과를 집계한 결과, 574만9천990주 모집에 11억2천52만7천520주의 청약이 들어와 194.9대 1을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청약증거금은 30조635억원이 들어왔다.
대우증권 측은 "오후 4시 마감이지만 증권사 객장에 오신 고객의 청약접수를 받고 있으므로 최종 마감치는 추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경쟁률은 지난달 삼성SDS가 기록한 134대 1을 일찌감치 따돌렸고 청약증거금은 지금까지 가장 많았던 2010년 삼성생명[032830]의 19조2천216억원보다 10조원 넘게 많았다.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갈 곳 잃은 시중 자금이 몰린데다 제일모직의 가치를 공모가(5만3천원)보다 높게 본 투자자들이 많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제일모직이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데다 사주 지분과 보유자산이 많아 장기 투자주로서의 매력이 부각된 영향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