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규 기자] =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개혁이 없으면 일자리, 성장, 복지도 불가능하다” 며 올 한해 ‘경제 구조개혁’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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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부총리는 이날 기재부 시무식에서 “(구조개혁) 과정에서 의견이 갈릴 수 있고, 이해가 부딪히며 고통을 감내해야 할 때도 있다” 며 “하지만, 행하지 않으면 돌아올 것도 없다는 말처럼 오직 국가의 백년대계를 보고 개혁을 완수해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규제나 연금, 노동, 교육이든 내구성 좋은 탄탄한 제도를 만드는 것이 개혁”이라며 "개혁이 밥 먹여준다는 것이 내 생각" 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개혁은 힘이 들고 욕을 먹을 수도 있지만 선택지 없는 외나무 다리이자 입에는 쓰지만 체질을 바꿔줄 양약(良藥)” 이라며 “개혁이 없으면 일자리와 성장, 복지도 불가능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미취업 청년들이 스스로 '잉여'라 부르고, 근로자 셋 중 하나가 '비정규직'이고, 베이비부머는 레드오션인 '치킨창업'으로 달려가는 '고장난 현실'을 두고 볼 수만은 없다"며 개혁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투철한 소명의식을 갖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정책의 제안과 수립, 집행 등 모든 과정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개혁을 이루자고 기재부 직원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