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진규 기자] = 2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지난해 11월 삼성그룹 방산업체 삼성테크윈, 삼성탈레스와 화학업체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을 인수한 것에 대해 “그룹의 명운을 건 또 한 번의 역사적인 도전이 될 것” 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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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서울 중구 장교동 사옥 28층에서 주요 임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 인사를 나누며 새해 첫 일정을 시작했다.

김 회장은 “그동안 어려운 환경에서도 미래를 위한 투자와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며 “내실을 기반으로 대통합의 기틀을 다지고 시너지를 확대하는 새로운 도약의 원년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특히 “방산과 화학부문은 그룹 선대 회장님과 제가 취임 당시부터 열정을 쏟았던 사업” 이라며 “남다른 사명감을 갖고 회사를 일류기업으로 키워달라” 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 회장은 "오래 전부터 그룹 성장을 위한 하이브리드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며 “비익조(比翼鳥) 라는 상상의 새처럼 서로에게 눈이 되고 날개가 되어 부족함을 채워주는 존재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새로운 가족들이 그룹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협력하며 함께 멀리의 정신으로 한 목표를 향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의 작은 한화에서 세계 속의 큰 한화로 발돋움하는 것이 바로 국가에 대한 의리, 사회에 대한 의리, 국민에 대한 의리를 지키는 일” 이라며 “다시 제가 여러분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 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