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진규 기자] = 르노삼성자동차가 주력 모델인 SM5에 스마트폰과 차량 모니터를 연동할 수 있는 시스템 등을 얹은 'SM5 노바'를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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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5 노바는 국내 최초로 선보인 스마트 미러링 시스템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 미러링 시스템은 스마트폰과 차량의 모니터를 여느 차량과 같은 블루투스 방식이 아니라 와이파이를 통해 연결하는 방식으로 구동된다.

안드로이드 폰에서는 차량의 모니터와 스마트폰 사이의 양방향 조작이 가능하다. 스마트폰 전용앱을 통해 티맵 내비게이션, 음악, 동영상 등을 차량 화면에 그대로 구현할 수 있다.

르노삼성차는 주력 라인업인 QM3(1만8191대), QM5(8947대), SM7(4694대)의 판매 증가로 전체 판매량이 전년보다 2만대 늘어난 8만3대로 껑충 뛰어올랐다.

르노삼성차는 1998년 1세대 모델이 첫선을 보인 이래 자사의 주력 차종 역할을 해온 SM5의 신형 모델이 나온 만큼 올해 내수 시장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차 사장은 서울 한강변 세빛섬에서 열린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SM5가 르노삼성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SM5는 역사를 함께해온 차량”이라며 "SM5를 앞세워 2015년을 힘차게 달려갈 것" 이라고 말했다.

신형 SM5는 2.0가솔린 모델인 SM5 G(가격 2250∼2890만원), 190마력의 1.6ℓ급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과 듀얼클러치 트랜스미션을 달은 SM5 TCE(2790만원), 디젤세단인 SM5 D(2590만∼2770만원), LPG 모델인 SM5 LPLi 등 4가지 모델로 선보여져 고객 취향에 따라 파워트레인 선택이 가능하다.

연비는 가솔린 모델은 ℓ당 12.6㎞, TCE 모델 13.0㎞, 디젤 모델 16.5㎞, LPG 모델 9.6㎞이다.

박 부사장은 신형 SM5의 판매 목표치로 연간 3만대를 제시하며, 이 가운데 40%가량을 LPG차량으로 채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M5 LPLi의 경우 장애인용 차량의 가격은 2315만∼2515만원, 택시 모델은 1825만∼2050만원으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