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인원 기자] = 새누리당이 올 4월 있을 보궐선거에서 거물급 인사의 공천을 배제하기로 했다.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과 당 소속 국회의원의 의원직 상실 결정에 따른 것이다.
당 관계자는 "현재 거론되는 김문수 위원이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공천은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이번 선거에선 지역에서 활동한 인사들 중심으로 공천을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 관계자는 "현재 거론되는 김문수 위원이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공천은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이번 선거에선 지역에서 활동한 인사들 중심으로 공천을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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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방침은 새해 김무성 대표에 의해 국회에서 열린 새해 첫 최고의원회의에서 거론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지역인사를 배제하고 거물급 인사만 공천한다면 선거결과를 장담하기 어렵기에 지역을 다져온 인물 위주로 공천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문수 위원, 오세훈 전 시장은 공천에 대한 특별한 의지표명이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서청원 최고위원 등 최고위원들도 특별한 이의를 제기하지는 않았다.
새누리당은 보궐선거 공천 확정을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할 예정이다. 현재 복수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로는 17~18대 경기 성남 중원에 당선된 신상진 전 의원, 서울 관악을 당원협의회 의장인 오신환 당협 위원장, 김철수 양지병원장 등이 있다.
당 관계자는 "되도록 빨리 후보를 확정해 혼선을 줄인다는 방침"이라며 "거물급 인사들의 후보 출마 의지도 없으며, 나온다 한들 지역이 마땅치 않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