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규 기자] = 입사지원자에게 정규직 직원 수준의 업무를 시킨 뒤 요건충족을 못 했다며 전원 탈락시켜 논란을 일으켰던 위메프가 뒤늦게 해당 지원자를 전원 합격 처리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박은상 위메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소통이 미숙했다. 완벽하게 준비된 인력을 찾으려는 저희의 의도를 진심으로 전하지 못했다", "(저희가) 달을 가리켰지만 많은 사람이 손을 본다면 그것은 말을 잘못 전한 게 맞다"며 국민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박은상 위메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소통이 미숙했다. 완벽하게 준비된 인력을 찾으려는 저희의 의도를 진심으로 전하지 못했다", "(저희가) 달을 가리켰지만 많은 사람이 손을 본다면 그것은 말을 잘못 전한 게 맞다"며 국민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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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11명의 현장테스트 참가자 모두 최종 합격으로 정정했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잠재력을 갖춘 인원을 찾아 교육하는 방향으로 선발제도를 변경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위메프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2주간 지역영업자를 채용해 2주간의 수습 기간을 진행했다. 수습 직원들은 실무에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정직원과 거의 같은 업무를 맡았으나 기준미달을 이유로 모두 탈락했다. 하지만 불합격한 지원자들이 계약을 맺은 점포의 할인상품은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했다.
위메프는 소셜커머스 업체로 설립 5년차인 청년벤처 기업이다. 기존의 '갑질 논란'이 대기업, 중견기업 사이에서 터져나왔기에 청년기업마저 상대적 사회적 약자인 취업준비생을 상대로 부당한 행위를 했다는 점에서 국민들이 느끼는 충격이 컷다는 의견이다.
네티즌들은 위메프의 결정에 '소비자가 위메프를 해고해야 할 것'이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