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진규 기자] = '표절 대국'이란 오명을 가지고 있던 중국 산업계의 이미지가 '창조 대국'으로 변해가고 있다.

프랑스 공영 라디오 방송 RFI는 중국의 2013년도 국제 특허권 출원이 세계 최대이며, 스마트폰 등 세계 첨단 기술 제품 시장의 상위권에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Like Us on Facebook


또한 세계지적재산기구(WIPO)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이 2013년 국제 특허 출원 건수의 32.1%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약 82만 건으로 세계 최대규모다. 국제특허 출원 총 건수에서는 미국, 일본에 이어 3위의 특허권 보유국으로 올라섰다.

또한 화웨이(華爲),샤오미(小米),롄샹(聯想) 등 중국 3대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2014년 스마트폰 매출에서 애플, 삼성전자에 이어 세계 5위의 자리를 차지하며 중국 제품이 세계 첨단 수준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 언론 매채들도 'Made in China'의 편견에서 벗어나 공정한 평가를 하기 시작했다.

영국 시사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2013년 한 커버스토리에서 중국과 인도의 경제를 비교하면서 '검약식 창조'란 신개념을 중국에 적용하기도 했으며, 홍콩의 시사 주간지인 아주주간은 11일 발행된 최신호에서 중국 기업들이 정부의 개혁ㆍ개방 정책에 발맞춰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면서 외국의 격찬을 받는 영광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