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예원 기자] = 지난해 독일 폴크스바겐(VW) 판매대수가 처음으로 100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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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셰, 아우디 등 모델로 유명한 폴크스바겐 그룹은 지난해 세계판매량이 전년보다 4.2% 늘어난 1014만대로 집계됐다고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브랜드별로 고급차 브랜드인 포르셰와 아우디의 약진이 돋보였다. 포르셰는 전년대비 17% 증가한 18만9850대를 기록했고, 아우디는 판매대수는 전년 대비 11% 증가한 174만대였다.

지역별로 특히 아시아 판매대수가 406만대로 11.3%나 증가해 유럽판매량(395만대)을 처음으로 웃돌았다. 특히 중국판매량이 368만대를 기록해 세계판매량의 36%를 차지했다.

반면 북미시장에서는 89만대를 판매해 0.2% 증가하는데 그쳤다. 남미에서는 경기부진으로 16.6% 급락한 63만대를 기록했다.

마틴 윈터콘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수익성과 고객만족도에 좋은 진전이 있어 판매량이 확대됐다” 고 언급했다.

한편 마틴 최고경영자는 폴크스바겐을 2018년까지 세계 최대 자동차업계로 성장시키기 위해 도요타 자동차를 추월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2013년 22만 7000대였던 도요타 자동차와의 판매량 격차를 지난해 3분기까지 약7만2000대로 줄이는데 성공했다.